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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에너지, 인니 석탄사업 진출

    GS글로벌과 현지광산 인수
    석탄 트레이딩사업 강화기대

    기사입력 2017-04-20 17:52:24 | 최종수정 2017-04-26 17:57:39
    [자료=연합뉴스]
    ▲ [자료=연합뉴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이 약 54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확보했다. 20일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BSSR석탄광' 지분 14.74%를 4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GS에너지는 사업 영역을 기존 정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원유 개발에서 석탄 개발까지 확대하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BSSR석탄광은 유연탄 광산으로 칼리만탄주 동부와 남부에 1개씩 총 2개가 있다. 1억4000만t의 유연탄이 매장돼 있으며 연간 생산량만 1000만t 수준이다. 특히 해안과 가까운 데다 인근에 운하까지 건설돼 있어 물류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GS에너지 측 설명이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 사업 중간 지주회사로 GS칼텍스와 GS파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GS그룹의 자원 사업은 GS에너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초대형 생산 유전인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육상 광구의 지분 3%를 취득했다. 하루 약 5만배럴, 향후 40년간 약 8억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미국 오클라호마 '네마하 광구' 등 해외 광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원유 외에 올해 1월에는 충남 보령에 건설한 LNG터미널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300만t을 저장·공급할 수 있게 됐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의 석탄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016 국제 에너지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석탄 수요량은 204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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