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속 한국기업

  • 두산重, 3000억원 잭팟…印尼 복합화전 따냈다

    日·터키 제치고 수주

    기사입력 2017-03-14 17:41:33 | 최종수정 2017-03-21 11:42:17
    인도네시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위치
    ▲ 인도네시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위치
     두산중공업이 47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아라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카랴와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총수주액 중 두산중공업 비중은 약 3000억원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도 수주했다. 3개월 만에 다시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무아라타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 40㎞ 지점에 위치한 1150㎿급 가스화력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급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30개월로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발전 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2019년까지 35GW 규모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조534억원을 수주한 두산중공업은 올해 10조6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세계 시장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석탄·가스화력발전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메가 프로젝트 수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도시바가 영국 뉴젠 원전 프로젝트 지분을 한국전력에 넘기면 두산중공업의 참여 가능성도 열린다. 두산중공업은 원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생산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1~4호기에도 두산중공업이 만든 한국형 원자로(APR 1400)가 탑재됐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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