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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에너지소비국 공략
    인도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사입력 2018-06-21 18:19:12 | 최종수정 2018-06-21 18:21:20
     LS전선(대표 명노현·사진)은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전력청에 4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로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연간 2억달러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 회사 인도 생산법인(LSCI)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성과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현지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95% 이상을 점유해왔지만 LS전선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초고압 케이블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220V보다 2000배 이상 높은 500㎸급 전력을 송출하는 전력망으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번 공급 제품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은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송전 인프라가 노후해 인도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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