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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북유럽 첫 정상회의…자유무역 강조

    기사입력 2018-04-18 15:25:29 | 최종수정 2018-04-18 15:25:33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5개국과 인도 총리가 한자리에 모여 커지는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맞서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18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카트린 야콥스토티르 아이슬란드 총리,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등 6개국 총리는 전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인도-북유럽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열었다.



    정상들은 '공유된 가치, 상호 번영'을 주제로 한 회의 후 공동 언론성명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고 포괄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촉매제로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 시스템과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국제거래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이 같은 인도와 북유럽 정상들의 목소리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무역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보복 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를 잇달아 내놓는 데에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유럽 5개국은 전체 국민이 2천700만 명 정도이기에 내수보다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인도는 상대적으로 저비용인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해 '세계의 공장'으로 성장하기를 원하기에 이들 국가는 다른 국가들이 무역장벽을 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번 회의에 앞서 인도 국가경제정책기구의 라지브 쿠마르 부위원장은 15일 "인도는 규칙에 근거한 국제무역 체제를 훼손하는 조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덴마크의 안데르스 사무엘슨 외교장관은 다른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반대로 자유무역의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모디 총리와 뢰벤 스웨덴 총리는 별도 양자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비밀정보 교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웨덴은 인도가 추진하는 150억 달러(16조 원)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 사업에 자국 방산업체 사브의 그리펜-E 전투기를 판매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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