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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남북정상 아시안게임 공동참석 성사에 총력

    기사입력 2018-07-19 14:24:33 | 최종수정 2018-07-19 14:24:37
    인도네시아가 내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 정상의 공동참석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조한 부디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지난 13일 남북한 정상에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두 정상이 우리의 초청을 받아들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은 양국에 초청장 사본을 이미 전달했다면서 "원본은 한국 지도자에게는 인도네시아 외무부가, 북한 지도자에게는 내가 곧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30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를 대통령궁에서 만났을 때도 남북한 정상을 아시안게임에 초청하는 방안에 관해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초청을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청와대는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문 대통령을 아시안게임에 공식 초청할 경우 후반기 외교일정 등을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제외하면,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과 러시아 이외의 국가를 공식 방문한 사례는 상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어필하기 위해 오는 9월로 예정된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유엔이 정리한 연설자 명단에는 김 위원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내달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을 대표하는 1만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6일간 4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남북은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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