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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에도…日銀"양적완화 유지"

    -0.1% 금리 동결

    기사입력 2017-06-16 15:45:23 | 최종수정 2017-06-16 15:45:26
    일본은행(BOJ)이 연 80조엔 규모의 대규모 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이 잇단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탈출 목표로 삼고 있는 일본의 물가 상승이 예상외로 더디다는 판단 때문이다.

    BOJ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0.1%인 현행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아울러 연 80조엔의 대규모 통화량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BOJ는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4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해 미·일 금리 차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BOJ가 '현행 유지'를 결정한 것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0.3% 오르는 데 그쳤다. 연 80조엔의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지난해에는 상당 기간 물가가 마이너스 상태에 빠져 BOJ를 고민에 빠뜨리기도 했다. BOJ는 다만 일본 경제와 관련해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BOJ의 이날 금융 완화 현행 유지 결정에도 시장에서는 BOJ가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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