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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금융완화 정책 유지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 0% 유지…"日 경제 완만한 확장세"

    기사입력 2017-06-16 14:58:57 | 최종수정 2017-06-16 14:58:59
    일본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금융완화책을 유지하는 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현행 정책을 계속하는 데 찬성했다.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목표도 0%로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2%의 달성이 요원한 만큼 대규모 금융완화를 끈기있게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들어 2번째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바 있으며, 이보다 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비추는 문구를 삭제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해외의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끝낼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행이 주요국 중앙은행 중 특이한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경제 전망을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여전히 약하며 일본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개인소비에 대해서는 "현저하게 늘고 있다"고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다.

    해외 경제와 관련해서는 "신흥국 일부에 우려가 남아있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종합적으로 보면 완만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금융완화의 장기화가 일본은행의 재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완화정책에 대한 출구 전략을 요구하는 이 같은 목소리에 대해 생각을 밝힐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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