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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급대원에 자동통역 시스템 보급…외국인 관광객 배려

    기사입력 2017-04-18 13:25:31 | 최종수정 2017-04-18 13:25:34
    다음달부터 일본을 찾는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은 급한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을때 자동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과 정보통신연구기구가 구급현장전용 자동번역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전국의 구급대원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급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구급 대원이 운송하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증상에 관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외국인 구명활동의 효용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의 경우 구급 운송되는 외국인의 수는 2012년 75명에서 2016년 35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등에 일본어로 말하면 통역된 외국어가 화면에 표시되거나 음성으로 흘러나온다. 반대로 환자가 외국어로 말해도 자동으로 일본어로 번역된다.

    '대화가 가능할까요?', '의식이 있습니까?' 등 자주 쓰이는 표현은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버튼만 누르면 해당하는 외국어 음성이 흘러나오게 하는 기능도 있다.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5개다.

    관광국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보다 22%나 늘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까지 관광객수를 작년 2천400만명 수준에서 4천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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