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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당 총재선거 이틀 앞으로…대세론 아베 vs 맹추격 이시바

    산케이 `차기총재 적합 인물` 조사서 아베 49%…이시바 39%

    기사입력 2018-09-18 09:10:13 | 최종수정 2018-09-18 09:10:16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를 이틀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산케이신문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공동으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일반인 대상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을 질문한 결과 아베 총리가 49.6%, 경쟁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이 39.6%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아베 총리를 꼽은 비율은 71.4%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3.7%포인트 증가한 49.3%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6%포인트 감소한 41.8%였다.

    올해 가을 임시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방침에 대해선 찬성이 38.8%, 반대가 51.1%였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존재 근거 규정을 헌법에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자위대는 합헌'이라는 응답이 67.1%, 위헌이라는 응답은 22.1%로 각각 나타났다.

    오는 20일 열릴 자민당 총재선거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405표)과 지방 당원(405표)의 투표로 진행된다.

    아베 총리는 소속 의원의 80% 이상 지지를 이미 확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경우 전쟁 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천798일)을 넘어서 재임하게 된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방 당원들의 표심 싸움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가 당초 예상한 '압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베 총리 진영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목표대로 의원 표와 당원 표를 더해 총 200표를 가져갈 경우 아베 총리의 당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 진영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당원 표 70% 이상을 얻을 수 있는지가 향후 구심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재선거에서 당원표 300표 중 87표(이시바 전 간사장 165표)를 얻는 데 그쳤다가 국회의원만으로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역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전 간사장 측 파벌에 속해있는 사이토 겐(齊藤健) 농림수산상이 최근 "아베 총리의 응원단 1명으로부터 '내각에 있으면서 이시바 씨를 응원할 거면 사표를 쓴 뒤에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양측 후보는 전날 밤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논전을 벌였다.

    아베 총리는 처음에는 "옛날에는 더 심했다"며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선 사이토 농림수산상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의원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이시바 전 간사장은 사표 제출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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