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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원전3사, `비용삭감` 겨냥 핵연료 생산부문 통합한다

    히타치·도시바·미쓰비시, 향후 원전사업 합병 가능성

    기사입력 2018-03-13 13:51:03 | 최종수정 2018-03-13 13:51:05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와 도시바(東芝),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 원자력 3사가 핵연료 생산 사업 부문을 통합하기 위해 본격 협상을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원전 폭발 사고 이후 전면 중단됐던 원전의 재가동이 지지부진하면서 각사 모두 핵연료 생산 사업이 경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 3사는 핵연료 생산부문을 통합함으로써 비용삭감을 겨냥하고 있지만, 향후 이들의 원전사업 자체가 합병될 가능성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통합 대상은 히타치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출자한 미국 글로벌 뉴클리어 퓨얼(GNF) 일본사업부문, 도시바의 원자력 자회사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WH) 등이 출자한 원자연료공업, 미쓰비시중공업과 프랑스 아레바 그룹이 출자한 미쓰비시원자연료 등 3개사다.



    핵연료는 우라늄 분말로 만든 연료봉 다발로 구성됐다. 이들 3사는 각각 핵연료를 생산해 원전용으로 판매해 왔다.

    그러나 후쿠시마원전 폭발사고 이후 수주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들 3사의 핵연료 생산 사업 통합 협상은 2016년 하반기에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도시바(東芝) 산하였던 WH가 파산하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도시바가 WH가 보유한 원자연료공업 주식의 절반 이상을 매입하기로 하고 정하고 핵연료 생산부문 통합 협상을 재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사가 지주회사를 만들어 각사의 핵연료 생산 사업 부분을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3사의 핵연료 생산부문 통합에 이어 원전사업 자체를 합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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