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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중국내 北식당, 합작서 中단독경영 전환해 제재피해"

    기사입력 2018-01-11 13:26:00 | 최종수정 2018-01-11 13:26:03
    중국 랴오닝(遼寧)성 등에 있는 북중 합작기업이 중국 단독출자로 전환해 북한 노동자들을 계속 고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따라 이달 9일부터 중국 내 식당을 포함한 북한 기업들의 폐쇄를 명령한 가운데 투자형태를 바꾼 생존 모색이 포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중 무역 거점도시인 단둥(丹東)의 류경식당은 이달 8일 영업을 중지했다. 그러나 이 식당 경영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북한 자본을 제외해 중국 측 단독 경영으로 하고 앞으로도 북한 여성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식당 측이 10명 이상의 북한 국적 종업원을 귀국시키지 않고 "중국어나 악기 연습을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칠보산 호텔도 이달 9일 영업을 중단했지만, 중국 측 단독 출자로 전환해 영업 재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랴오닝 성에는 작년 말부터 최소한 4개소의 북한 식당이 영업을 그만뒀지만 모두 생존을 모색하는 것으로 것으로 추정했다.

    요미우리는 단둥 교외의 전자부품 공장에선 9일 200명 이상의 북한 여성들이 출근했다고 전했다.

    단둥에선 지난해 11월부터 수십명 단위로 귀국하는 모습도 확인됐지만, 외교 소식통은 "귀국자는 약 2천명에 그쳐 아직 1만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며 "북한 노동자는 송환 시한 즈음까지 일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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