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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전쟁에 중국 제조업 수요 부진…11월 차이신 PMI 50.2

    "내수 개선됐으나 대외수요 계속 악화"…신규주문 타격

    기사입력 2018-12-03 14:03:08 | 최종수정 2018-12-03 14:03:12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수요가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11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1 상승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도 전월과 같은 50.1이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는 "전반적으로 제조업 분야의 내수는 개선됐으나 대외 수요는 계속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약해졌지만, 현저히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에 신규 주문이 특히 타격을 입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중국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이번 차이신 설문에서는 기업들이 고객 수요 부진에 비용 절감 노력까지 하면서 직원 수를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 제조업 활동의 확장세는 점점 약해지는 추세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0으로 2016년 7월(49.9) 이후 가장 낮았다. 10월까지 27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이다가 중립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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