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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견제 공조` 중러, 에너지 등 경제 협력도 가속

    中한정, 푸틴 만나…중러,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 합의

    기사입력 2018-09-20 13:27:07 | 최종수정 2018-09-20 13:27:09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분야 등 경제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방문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중러간 경제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정 상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진정한 나의 친구"면서 "양국 투자와 에너지 협력이 알찬 성과를 거두도록 해야 하며 배송관, 전선 등 협력 프로젝트를 가속하고 디지털 경제, 우주, 바이오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정 상무위원은 "현재 중러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양국간 투자와 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이번 방러 기간 개최된 중러투자협력위원회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우선적인 협력 및 투자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호혜 공영의 에너지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도 중국과 함께 투자 및 에너지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는데 동의했다.

    중러 양측은 이를 위해 연내 총리 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투자 및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방러 기간 한정 상무위원은 러시아 천연가스 공업회의 총재와 석유회사 총재 등을 만나며 양국 기업 간 에너지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 경제 포럼에서 회동하는 등 올해에만 세 차례 정상회담을 하며 군사 및 정치, 외교적으로 밀월 관계를 형성해 미국을 견제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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