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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트럭 운전기사 대규모 파업…`물류대란` 조짐

    "파업참가자 규모 알려지지 않아…전국 확산에 당국 긴장"

    기사입력 2018-06-11 13:29:29 | 최종수정 2018-06-11 13:29:32
    중국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으로 물류대란 조짐이 보인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이 지난 8일부터 정부 당국의 마구잡이식 벌금부과와 도로통행요금 및 디젤가격 급등에 항의하며 국도와 고속도로, 주차장 등에 트럭을 세워놓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기사들은 현재 안휘(安徽), 장시(江西), 장쑤(江蘇), 저장(浙江), 구이저우(貴州), 산둥(山東), 쓰촨(四川)성과 충칭(重慶) 등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의 3천만 트럭 운전기사들에게 파업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 매체는 파업참여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정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트럭 운전기사들은 자신들이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트럭이 공장에서 출고되면 적재중량을 늘리는 차량개조를 하게 되는데 적재중량을 늘리지 않으면 손실을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통 공안이나 도로행정 당국이 이를 용납하지 않고 적재중량 초과행위에 대해 법에 근거해 강력한 벌금처분에 나서면서 반발을 불렀다.

    중국 정부는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소식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으며 중국 대륙 이외의 매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에 앞서 지난달 브라질에서도 디젤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으로 대규모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선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으로 고속도로가 마비돼 물류와 기업 생산활동이 차질을 빚었다. 또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한 대도시 공항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운항 취소가 잇따랐다. 특히 상파울루시는 주유소와 슈퍼마켓 등에서 사재기가 확산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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