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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작년 R&D 290조원 투자…혁신능력 세계 17위 자평

    논문 피인용, 특허신청도 세계 선두권…한국은 4위 평가

    기사입력 2018-01-11 13:25:09 | 최종수정 2018-01-11 13:25:12
    중국 정부가 자국의 연구개발(R&D) 투자, 특허 신청, 논문 피인용 등의 급증에 따라 혁신능력이 세계 선두권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11일 중신망에 따르면 완강(萬鋼)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과학기술공작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과학기술의 혁신이 경제사회와 융합해 발전을 견인하며 역사적 도약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 부장은 중국 과학기술의 주요 혁신지표가 세계 선두권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중국의 혁신 역량이 2012년 세계 20위에서 2017년 17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국제 과학기술 학술지에 실린 논문 총량이 2012년보다 70% 늘어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고 논문 피인용 횟수도 독일, 영국을 넘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허 출원량과 수권(授權)량은 세계 1위, 유효 특허 보유량으로는 세계 3위다.

    특히 지난해 전(全) 사회의 R&D 지출이 1조7천600억 위안(289조원)으로 2012년보다 70.9% 증가했고, 연구개발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5%로 유럽연합(EU) 15개국의 평균치인 2.1%를 넘어섰다.

    완 부장이 자국을 혁신역량 17위로 평가한 통계는 중국 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이 매년 발간하는 국가혁신지수 보고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발표된 2017년 보고서 순위에서 미국의 혁신지수 100을 기준으로 중국이 69.8로 17위에 올라있고 한국은 일본(94.4), 스위스(88.3)에 이어 87.5로 세계 4위에 랭크됐다.

    완 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혁신역량이 과학자 위주에서 전 사회로 파급되며 모든 이들이 창업과 혁신에 나서는 '대중창업·만중창신'(大衆創業, 萬衆創新)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또 스마트폰, 무인기,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 등 영역에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 기업들이 굴기(堀起)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은 세계 2천500대 기업 가운데 중국이 376곳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았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의 수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중국의 양대 IT통신 기업 ZTE(중싱<中興>통신)와 화웨이(華爲)는 PCT(특허협력조약) 특허 출원량이 가장 많은 세계 기업 1, 2위에 올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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