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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매체 "북핵 위기 멈춰야…지금은 협력이 가장 중요한 때"

    기사입력 2017-12-14 13:48:35 | 최종수정 2017-12-14 13:48:39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제안해 북미 간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중국이 북핵 위기를 멈추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대화와 협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연일 피력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14일 논평에서 "지금은 한반도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을 아주 중요한 때"라며 "협력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만약 우리가 (북핵문제와 관련) 협상을 개시하고, 군사 충돌 위기를 넘긴다면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간이 한반도가 전쟁으로 빠져들지 협상테이블로 돌아올지 관건인 시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이 대화와 협상으로 가는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며 비판했다.

    신문은 "러시아가 유관 국가 간 대화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에 나서는 등 최근 국제사회는 북핵 문제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실전에 더 가까워지는 등 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상쇄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이 '4노(NO) 원칙'(북한 정권의 교체·붕괴, 한반도 통일 가속화, 38선 이북으로의 미군 파견을 추구하지 않는다) 입장을 밝혔지만, 잦은 군사훈련으로 북한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면서 "틸러슨 장관의 발언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굿 캅(좋은 경찰)-배드 캅(좋은 경찰)' 역할분담론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원하는 북한을 겨냥해서도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도 한반도의 일시적 평화를 얻으려 이 원칙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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