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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명물 푸드 노점상 내년부터 볼수 없어진다.

    기사입력 2017-04-19 14:27:51 | 최종수정 2017-04-20 17:27:08
    [사진=EPA]
    ▲ [사진=EPA]
    음식 천국 태국의 명성에 톡톡히 기여를 하고 있는 현지 노점상들을 내년부터는 방콕 거리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방콕시가 올해 말까지 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불법 노점상들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노점상들로 인해 혼잡한 거리를 정비한다는 것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태국의 여러 음식들을 싼값에 거리에서 먹을 수 없게 됐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방콕시는 거리 불법 노점상들이 없애기 위해 보행자 거리 정비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 방콕시의 이같은 조치는 노점상들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좀체 해결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보행 자체가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봤기 때문에 시행됐다.

    또 거리 정비로 인해 국가 최대 수입원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즉각 부정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다. 방콕전역에서 노점상을 없애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방콕 고유의 관광 특색이 없어질 수 있어 오히려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시애틀 출신인 브레단 오도넬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음식 노점상은 방콕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인데 이것이 없어지면 문화가 사라지는 셈"이라면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폴란드에서 방콕을 방문을 카롤리나는 "내가 태국을 찾은 이유는 음식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싼값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노점상들이 없어진다면 방콕을 찾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방콕의 거리 음식은 유명하다. 지난달 CNN은 방콕을 2년 연속 훌륭한 거리 음식을 보유한 도시로 꼽기도 했다.

    방콕 당국은 카오산 거리와 차이나타운 등 예외적으로 노점상을 허용하는 곳들에 대해서는 위생등 관련 법규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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