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韓인프라 모델 미얀마 신도시에 적용원해"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한국 문화·한국인에 관심 많아

    기사입력 2017-01-11 17:51:26 | 최종수정 2017-01-26 10:39:21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
    ▲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
    "지하철·고속도로 등 서로 다른 인프라스트럭처가 하나의 도시 안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기획되고 조정된다는 점이 한국의 강점입니다. 미얀마의 신도시 건설에 한국의 도시기반시설 모델을 수입하고 싶습니다."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은 지난해 말 매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얀마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청장은 한·아세안센터가 지난해 12월 20~23일 주최한 미얀마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방한했다.

    지난달 20~21일에는 한국의 인프라 현황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난지도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동탄신도시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우 청장은 미얀마의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으로 정부 간 협력 모델인 'G2G(Government-to-Government) 모델'을 추천했다.

    그는 "인프라는 큰 규모의 자본과 정부부처·지방정부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미얀마에 들어오고 싶은 한국 기업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협상을 지원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 청장은 최근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정부군이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미얀마 경제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로힝야족의 거주 지역은 항구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율이 매우 낮다"고 밝히며 "제조업과 서비스가 강점인 한국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청장은 또 "1988년 미얀마가 외국인 투자를 개방했을 때 처음으로 다가와준 국가가 한국"이라며 "미얀마인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인이 인기가 높은 점을 공략해 보라"고 덧붙였다.

    [안정훈 기자]

    [ⓒ 매경미디어그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