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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맡은 오세영 코라오 회장

    "15살 한상대회, 韓기업인 세계의 브랜드 만들었죠"

    기사입력 2016-05-12 17:45:03 | 최종수정 2016-05-24 10:26:58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15회째를 맞는 세계한상대회가 더 많은 한상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새로운 15년의 기틀을 다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15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된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12일 매일경제신문과 전화 인터뷰하면서 한상대회의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들이 모이는 행사로 매경미디어그룹과 재외동포재단 등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한상대회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중문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오 회장은 제15차 대회 때부터 1년간 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63년생인 오 회장은 역대 한상 회장 중 최연소다. 한상대회 출범부터 참여해 온 만큼 회장직에 대한 부담도 크다고 털어놨다.

    오 회장은 "많은 훌륭한 선배 한상분들이 계신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15회를 담당하는 회장을 맡게 된 만큼 한상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은 특히 한상대회의 외연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4년간 한상대회를 통해 '한상'이라는 브랜드가 형성되는 시기로 평가했다. 오 회장은 "한상대회 전에는 사실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도 '한국인을 조심하라'는 식의 부정적 인식이 컸다"고 회고했다. 서로 불신하는 문화가 있다 보니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사업 등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4년을 거치면서 '한상'이라는 브랜드가 확고해졌고 이제는 개인적인 탁월함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인이라는 것으로도 평가를 받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한상을 모르는 동포 기업인이 많다는 것이 오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제 주변만 보더라도 아직 한상을 모르는 분이 많고 이런 분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며 "이런 분들이 한상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역적 외연 확대를 위해) 공동대회장도 전 세계 각 지역이 두루 잘 대변될 수 있도록 명망 있는 분들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회장은 세대 간 외연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상들이 1세대에서 2·3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2·3세대가 한상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향후 한상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상 2·3세와 한국 청년 세대를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오 회장은 1997년 라오스에 진출해 코라오그룹을 세우고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일궜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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